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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대표 맛집

[전주남문시장맛집] 조점례 남문 피순대

순대 하면 다양한 종류가 많다.

강원도 속초에 오징어 순대, 서울 신림동 백순대, 전라도 전주의 피순대가 유명하다.

 

피순대는 기존 순대와 다르게 당면은 넣지 않으며, 선지, 채소, 다진 고기 등이 들어간다.

선지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사람에게는 호불호가 확실히 나뉘는 음식일 것 같다.

 

전라도에서 순대를 먹고 싶다면 피순대를 꼭 먹어보도록..

 

나 또한, 순대를 먹기위해, 전주 남문시장을 방문해서 조점례 남문 피순대집을 찾았다.

 

이름 석자 걸고 하는 조점례 할머니의 남문시장 피 순대국밥 집 간판이다.

큰 간판처럼 사람도 많다. 대기 행렬도 20~30분 대기할 정도로 길다.

다행히 회전율이 빨라 대기줄에 비해 대기시간은 길지 않다.

대기후 식당입구에 다다르면 점원이 메뉴에 대해 주문이 들어가는데..

정말 단순하게 주문을 받는다.

두명일 경우, "두그릇?" 세명일 경우 "세그릇?" 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여기서 두 그릇 세 그릇이란 단순 순대국밥의 그릇 수 이다.

밑반찬은 단순하다. 깍두기, 배추김치, 부추, 청양고추 이다.

메인 순대국밥과 순대에 퀄리티를 높힌 만큼 밑반찬에는 다른 순대국밥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주문은 순대국밥과 순대 小 를 시켰다.

순대 국밥이 다른 음식점과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첫번째로는 국물맛이다. 선지와 순대의 누린내가 코 끝부터 냄세로 전해지고 먹었을 때 깔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국물맛이 얼큰하여 누린맛과 냄세를 모두 잡아준다.

비결은, 잘린 김치와, 고추 그리고 듬뿍 들어간 파가 아닐까 싶다.

얼큰 순대국을 생각한다면, 꼭 먹어보길 바란다. 정말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두번째 국밥에 들어간 순대이다.

아래 순대를 보면, 속이 꽉찬 선지를 볼 수 있다.

먹었을 때, 질기지 않은 순대의 식감과, 입안에서 퍼지는 부드러운 선지때문에 선지를 싫어하는 사람이다 하더라도

큰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듯하다.

피순대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필자의 사견으로 조언하고자 하면, 순대와 순대국을 같이 주문하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순대국에 풀어진 순대보다는 탱글탱글한 순대를 먹고 국물과 함께 어우러 먹으면 피순대의 맛을 더 정확히 느낄 수 있다.

 

쌀쌀한 가을 밤바람에, 띠끈 얼큰한 피순대국 먹고 남문시장 구경하면 좋은 투어가 될 수 있을 것 이다.

 

- 연락처: 063-232-5006

-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3가 2-198 지도보기

- 영업시간:

평일 07:00 - 22:00 7, 19~ 8, 31까지 07:00~새벽 01:00

금요일 07:00 - 01:00

토요일 07:00 - 01:00